소설 쓰는 법: 첫 소설을 끝까지 쓰는 7단계

Novelleo 편집팀 · 업데이트 · 7 분 분량

요약

첫 소설은 잘 쓰는 것보다 끝까지 쓰는 게 먼저예요. 아이디어를 한 문장 줄거리로 줄이고, 주인공이 원하는 것과 그걸 막는 것을 정한 뒤, 장 구성을 짜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초고를 완주하세요. 다듬는 건 그다음이에요.

첫 소설은 어떤 순서로 쓰나요?

소설을 쓰다 멈추는 이유는 재능보다 순서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인물도 결말도 정하지 않은 채 첫 문장부터 쓰기 시작하면 서너 장쯤에서 길을 잃기 쉬워요. 아래 일곱 단계를 차례로 밟으면 중간에 멈출 일이 크게 줄어요.

  1. 아이디어 고르기: ‘만약 ~라면?’으로 시작하는 질문을 여러 개 적어요.
  2. 한 문장 줄거리: 누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막는지를 한 문장으로 줄여요.
  3. 인물 만들기: 주인공이 원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달라지는 모습을 정해요.
  4. 장 구성 짜기: 시작·중간·끝을 나누고 장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줄씩 적어요.
  5. 첫 장 쓰기: 주인공의 일상이 흔들리는 순간 가까이에서 시작해요.
  6. 끝까지 완주하기: 고치지 말고 마지막 장까지 써요.
  7. 퇴고하기: 구조에서 문장까지,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서로 고쳐요.

아이디어를 어떻게 한 문장 줄거리로 줄이나요?

아이디어는 ‘만약 ~라면?’이라는 질문에서 잘 나와요. 만약 문 닫기 직전인 동네 목욕탕에 마지막 한 달 동안 매일 같은 손님이 찾아온다면? 이런 질문을 열 개쯤 적고, 그중 며칠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는 것을 고르세요.

고른 아이디어는 한 문장 줄거리로 줄여 봐야 해요.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없다면 아직 이야기의 중심이 정해지지 않은 거예요. 아래 틀에 맞춰 써 보세요.

한 문장 줄거리 틀
[주인공]은 [원하는 것]을 위해 [행동]하지만, [장애물] 때문에 쉽지 않다. 실패하면 [잃는 것]을 잃는다.

예) 폐업을 앞둔 동네 목욕탕 주인의 딸 수진은 아버지가 30년 지킨 목욕탕의 마지막 날을 손님으로 가득 채우고 싶지만, 재개발 소식에 단골들이 하나둘 동네를 떠난다. 실패하면 아버지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잃는다.

인물은 얼마나 자세히 만들어야 하나요?

첫 소설이라면 주인공 한 명을 깊게 만들고, 조연은 두세 명으로 줄이는 게 좋아요. 주인공에 대해서는 적어도 네 가지를 정해 두세요. 원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약점,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 때 달라져 있을 모습이에요.

앞의 예라면 수진은 목욕탕을 지키고 싶지만(원하는 것), 사실은 아버지와 단둘이 남는 게 두렵고(두려움), 남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성격이에요(약점). 마지막에는 처음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돼요(변화).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장면마다 주인공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저절로 보이기 시작해요.

나이, 외모, 좋아하는 음식 같은 설정은 쓰면서 필요할 때 채워도 늦지 않아요.

장 구성은 어떻게 짜나요?

장 구성은 소설의 지도예요. 처음 쓸 때는 이야기를 시작·중간·끝으로 나누고, 대략 1:2:1 비율로 장을 나눠 보세요. 시작에서는 주인공의 일상과 그 일상을 깨는 사건을, 중간에서는 점점 커지는 어려움을, 끝에서는 가장 큰 고비와 그 뒤의 변화를 보여 줘요.

장마다 ‘이 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한 줄로 적어 두세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장은 빼거나 다른 장과 합치는 게 좋아요. 목욕탕 이야기라면 1장은 폐업 안내문을 붙이는 날, 5장은 마지막 단골마저 이사를 결정하는 날, 10장은 목욕탕의 마지막 영업일이 될 수 있어요.

첫 장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첫 장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배경 설명부터 길게 늘어놓는 거예요. 주인공이 어떻게 자랐고 동네가 어떤 곳인지는 나중에 조금씩 알려 줘도 돼요. 첫 장은 주인공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순간 가까이에서 여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목욕탕 이야기의 첫 장면은 수진이 매표소 유리창에 폐업 안내문을 붙이다가 테이프가 모자라 손으로 종이를 누른 채 서 있는 모습일 수 있어요. 첫 페이지에서 독자가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라고 묻게 만들면 충분해요.

초고를 끝까지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고를 쓰는 동안에는 앞으로 돌아가 고치지 마세요. 마음에 안 드는 장면은 [나중에 고치기]라고 표시만 해 두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요. 고치기 시작하면 첫 장만 열 번 쓰다가 끝나기 쉬워요.

하루 분량을 정해 두면 완주가 훨씬 쉬워져요. 예를 들어 하루에 200자 원고지 10매씩 쓴다면 70매짜리 단편은 일주일 남짓, 800매짜리 장편 초고는 80일이면 끝까지 갈 수 있어요. 목표보다 적게 쓴 날이 있어도 괜찮아요. 쓰는 날을 이어 가는 게 더 중요해요.

소설 분량은 어느 정도가 기준인가요?

한국에서는 소설 분량을 흔히 200자 원고지 매수로 말해요. 원고지 매수는 띄어쓰기와 문단 첫머리의 빈칸까지 세기 때문에 글자 수로 정확히 바꿀 수는 없지만, 1매를 200자로 어림하면 70매는 약 1만 4천 자, 800매는 약 16만 자예요.

법처럼 정해진 기준은 없고 공모전마다 규정도 달라요. 공모전에 낼 생각이라면 반드시 그해 공고문에서 분량과 제출 조건을 확인하세요. 대략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소설 분량의 대략적인 기준 (200자 원고지)
구분흔히 쓰는 분류공모전 예시
단편소설150매 안팎까지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70장 안팎
중편소설200~500매 안팎공모전마다 규정이 달라요
장편소설600매 이상제31회 한겨레문학상: 800장 안팎

소설 퇴고는 어떻게 하나요?

초고를 끝냈다면 적어도 며칠은 묵혀 두세요. 쓴 직후에는 머릿속 이야기와 종이 위 이야기를 구별하기 어려워요.

퇴고는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서로 해요. 먼저 구조를 봐요. 주인공이 원하는 것이 처음부터 분명한지, 중간에 어려움이 점점 커지는지, 결말에서 주인공이 달라졌는지 확인해요. 다음은 장면이에요. 장면마다 무언가 바뀌는지, 없어도 되는 장면은 없는지 살펴요. 문장은 맨 마지막에 소리 내어 읽으며 다듬어요. 구조가 흔들리는데 문장부터 고치면 나중에 통째로 버릴 문장을 다듬는 셈이 돼요.

Novelleo로 첫 소설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한 문장 줄거리는 정했는데 장 구성과 초고가 막막하다면 Novelleo를 써 보세요. 앱에서 소설을 고르고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제목, 기본 줄거리, 등장인물, 4~20장의 장 구성이 준비돼요.

AI가 장마다 초고를 함께 쓰고, 다음 장은 계획대로 가거나 장면이나 반전을 더하도록 방향을 정할 수 있어요. 모든 문장은 직접 고칠 수 있고, AI 다시 쓰기와 글쓰기 코치도 있어요. 완성한 원고는 PDF나 Word로 내보내거나 Novelleo 공개 서재에 작가 프로필로 올릴 수 있어요. 첫 AI 챕터는 무료예요.

자주 묻는 질문

첫 소설은 단편부터 쓰는 게 좋나요?
끝까지 써 보는 경험을 빨리 하고 싶다면 단편이 좋아요. 분량이 짧아 시작부터 퇴고까지 한 바퀴를 금방 돌 수 있고, 그 경험이 장편을 쓸 때 큰 힘이 돼요.
줄거리를 다 정하지 않고 써도 되나요?
쓸 수 있어요. 다만 결말만이라도 정해 두면 중간에 길을 잃을 일이 크게 줄어요. 한 문장 줄거리와 마지막 장면 하나면 충분한 출발점이 돼요.
하루에 얼마나 써야 하나요?
지킬 수 있는 만큼이 정답이에요. 원고지 5~10매처럼 작게 정하고 날마다 이어 가는 편이 가끔 몰아서 많이 쓰는 것보다 완주하기에 유리해요.
공모전에 내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분량, 미발표 작품 여부, 줄거리 요약 첨부 같은 조건이 공모전마다 달라요. 같은 공모전도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그해 공고문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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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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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쓰고 Novelleo 팀이 편집했어요.